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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 한인회 뉴스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시아 혐오범죄 대처 방안 관련 세미나 개최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                  밴쿠버한인회와 주밴쿠버총영사관이 주최한 아시아 혐오                  에 항의, 공공시설은 해당시설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에 신고
                 범죄 대처 방안 관련 세미나가 6월 11일 오후 6시에 온라인으            하면 된다고 말했다. 김변호사는 직장 내에서 인종 또는 피부
                 로 개최되었다. 정병원 총영사는 “코로나 19 발생 이후 밴쿠버            색 출생지, 국적 민족 배경, 나이, 종교, 성별, 장애, 결혼 여부,
                 를 포함한 북미지역 등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증               성적 취향, 성 정체성에 대한 차별이 있으며 임신을 했거나 아
                 가하고 있는 바, 그간 총영사관은 적극적으로 동 사안들에 대              이가 있는 경우 보살핌이 필요한 부모를 책임지고 있는 경우
                 처하여 왔으며 금일은 혐오범죄 상황 발생시 대응법 등이 교               에도 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. 또한 범죄기록 여부 연방
                 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”고 말했다. 정택               법 위반에 대한 선고를 받고 사면을 받지 못한 기록이 있는지
                 운 회장은 “현재 인종차별 문제가 대두되면서 넬리 신 하원의              에 대해서는 고용인이 물어볼 수 있으나 전반적인 범죄기록
                 원과 연아마틴 상원의원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한인회                이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은 금지된다. 직장에서의 차
                 차원에서도 아시아 혐오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                별발생시 고용주는 합리적인 범위안에서 고용인를 수용해야
                 력을 기울여 나가겠다”라고 했다. 이 날 토마스 김 RCMP 한인           한다. 단 비합리적인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만 가능하며 차
                 경찰관은 “인종차별의 신고율이 높아지고 있고 범죄율이 높                별을 했을 경우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차별을 할 수밖
                 아지고 있는 추세다. 이는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인해               에 없었다는 부분을 증명할 수 있으면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
                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.”라고 말했다.             도 가능하다. 고용인 및 전 고용인은 금지되어 있는 사유로 직
                 김 경찰은 인종차별 피해 상황이 되면 먼저 911에 신고 및 도            장에서 차별 또는 괴롭힘을 당했다면 신고 가능하다. 김 변호
                 움, 목격자 확보, 증거 확보, 진술시 정확한 전달, 가족과 친구           사는 “BC주 법적 대응을 살펴보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
                 의 도움 요청 등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.                         디서 언제 누가 어떻게 일을 쉬거나 해고를 당했다면 소득, 손
                  김지훈 총영사관 자문변호사는 차별을 당했을 경우 당장 신               실, 차별, 해고로 인한 신체적, 정신적, 건강, 충격, 어떤 보상을
                 변에 위협을 느낀다면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 후에도 신고 가               원하는지(금전적 보상, 일자리 보장, 고용주에 대한 징계와 교
                 능하다라며 학교는 교내 행정담당실에 신고하면 되고 국립                 육, 내부 방침 성립) 직장내 차별의 경우 인권위 이외에도 BC
                 학교는 스쿨 보더, 온라인은 해당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 지               주는 workers compensation board에 신고할 수 있다. 단 차별
                 침 및 절차를 통한 신고, 가게는 규모에 따라 주인 또는 본사             이 일어난 후 1년 내 신고해야 한다”라고 설명했다.


                 밴쿠버한인회창립55주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밴쿠버한인록 2022     157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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